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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사상 최대 공습… 우크라 전역 드론·미사일 공격에 폴란드 전투기 긴급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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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가 8∼9일(현지시각) 밤사이 우크라이나 전역을 겨냥해 드론 479대와 미사일 20발을 동원한 공습을 단행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전면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야간 공세를 감행했다"며 "절반 이상의 드론과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드론 공격은 2022년 2월 전쟁이 발생한 후 최대 규모다.

이번 공격은 서부 접경 지역과 수도 키이우, 중부 내륙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북동부 하르키우에서 민간이 7명이 경상을 입었고, 서부 도시 리우네에서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수 지역에서 공습 경보가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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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군의 A-50 공중조기경보기. [사진=위키피디아]

◆ "전쟁 이후 최대 공격"… 우크라 "드론 277대, 미사일 19기 격추"

우크라이나 공군은 9일 오전 발표에서 "러시아가 투입한 드론 479기 중 277기를 요격했고, 미사일 20발 중 19발을 무력화하거나 격추했다"며 "남부·중부 방공망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공습 경로가 폴란드와의 국경 인근까지 근접하자, 폴란드 공군은 자국 영공을 방어하기 위해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켰다. 폴란드 공군 작전사령부는 이날 오전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조치는 위험 지역과 인접한 지역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지난달 이후 러시아군이 드론 자산을 집중 운용하며 준비해온 여름 공세의 서막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달 27일  서방 안보 전문가들과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올여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세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제재와 피해 누적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승리에 대한 확신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을 사실상 마지막 대공세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러-우 포로 교환 협상 일시 중단… 대치 국면 격화

한편, 러시아는 앞서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전쟁 포로와 전사자 시신 교환을 예고 없이 연기했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이스탄불 협정에 따라 시신 1,212구와 포로 명단 640명을 준비했지만, 우크라 측 협상단은 현장에 나오지 않았다"며 즉각적인 이행을 촉구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시신 교환 일정은 합의된 적 없으며, 러시아가 정해진 기준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날조"와 "더러운 술수"는 표현을 사용해 러시아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양국은 지난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차 휴전 협상에서, 부상병·청년 포로 각 1천 명과 전사자 시신 6천 구를 교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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