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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33년전 LA폭동에 맞섰던 '루프탑 코리안' 소환

코투선 0 3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33년전 로스앤젤레스(LA) 폭동 당시 약탈범에 맞서 싸운 한인들, 일명 '루프탑 코리안'을 연상시키는 사진 한장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게재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현지시간 9일 "루프탑 코리안을 다시 위대하게! (Make Rooftop Koreans Great Again!)"라는 글과 함께 해당 사진을 실었다.

지난 6일부터 LA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체포 및 추방에 반대하는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투입을 명한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병력 일부가 LA 시내에 배치되면서 시위 현장의 긴장은 한층 고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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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트루스소셜에 게재한 사진과 글 [출처=트루스소셜]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주니어가 '루프탑 코리안'의 이미지를 소환한 것은 시위대의 최근 행동이 33년전 LA 폭동 당시 약탈을 일삼으며 한인들에게 피해를 입혔던 폭도들과 다를 바 없음을, 그리고 시위대에 맞선 주방위군 투입은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임을 강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투입을 명령한 주방위군 2000명 가운데 약 300명이 8일(현지시간) 오전 LA에 도착, 시내 주요 지역 3곳에 배치됐다.

이번 시위는 지난 6일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이민세관집행국(ICE)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LA 다운타운 인근 패션 지구와 홈디포 매장 등을 급습해 불법이민자 최소 44명을 체포하면서 촉발됐다.

불법 이민자 단속 현장과 연방 건물 주변, 히스패닉계 주민들 다수가 거주하는 패러마운트 지역 등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는데 시위는 현지시간 9일 자정을 넘겨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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