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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 프리뷰] ①기로에 선 6000선, '여름철 소나기' 무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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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6월 9일 오후 1시3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4월 연중 저점에서 재빠르게 상승하며 최고치까지 불과 2%를 남겨둔 미국 주식시장이 '눈치 보기' 국면에 이르렀다.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를 통해 드러난 펀더멘털의 견실함이 시세를 견인해왔지만 단기적으로는 급등의 부담감이 역력하다. 신고가 경신의 관측 등 낙관론은 여전한 가운데 '여름철 정책발 소나기'를 무탈하게 피해 갈 수 있을지 초점이 되고 있다.

◆"연착륙 기대"

지난주 미국 주가지수는 1~2%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S&P500은 한 주 동안 1.5% 올랐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2%, 2.2% 뛰었다. S&P500은 올해 2월21일 이후 석 달여 만에 6000선에서 마감해 2월19월의 최고치 6144.15를 불과 2.4% 남겨뒀다. 최근 엔비디아(NVDA)을 필두로 한 인공지능(AI) 투자심리의 회복, 펀더멘털 지표에서 비롯된 경기 안도감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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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시세를 직접적으로 끌어올린 요인은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에서 비롯된 미국과 중국의 통상갈등 완화 기대감과 6일 고용통계(5월분) 발표에서 비롯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관측의 고조다. 주간 시세 추이에서 5일을 기점으로 2거래일에 걸쳐 고도를 높이는 모습이 뚜렷하다. 중국의 희토류 대미 수출 허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보잉의 대중국 수출이 재개됐다.

e토로의 브렛 켄웰 옵션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고용통계에 대해 "경제가 최적의 상태는 아니지만 붕괴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또 야누스헨더슨 인베스터스의 아담 헷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견고한 고용 보고서가 '서서히 둔화'하는 경제 서사를 강화했다"고 했다. 미국 경제가 관세 역풍에도 불구하고 침체 위험 없이 안정적으로 둔화하는 '소프트랜딩(연착륙)'이 실현되고 있다는 뜻이다.

◆6000선 저항

S&P500이 끝내 6000선을 되찾았지만 일부 전문가 사이에서는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보다 하방 위험에 분석의 무게 추를 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주식시장의 시세가 워낙 빠르게 상승해 실질적으로 과열이라는 판단이 그 배경에 있다. S&P500은 4월8일의 연중 저점인 4982.77에서 현재까지 두 달 동안 20% 뛰었는데 이를 연율로 환산하면 200%에 가까운 상승률이 된다. 추가 상승보다는 되돌림 현상의 경계를 상기하는 대목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시세 보조 지표상 S&P500은 재차 과매수 구간에 근접하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당장 과매수 기준선인 70을 밑돌지만 5월 하순 50대에서 저점을 찍고 계속 상승 중이다. 또 PER(주가수익배율, 포워드)은 21배로 연초 수준으로 되돌아와 마치 시세가 마치 '트럼프발 관세 충격'은 없던 것처럼 상정돼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마르코 콜라노비치 전 JP모간 전략가는 "주가가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모든 문제가 여전히 남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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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단기 급등의 부당감이 6000선에서의 매물 유입을 통해 표현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S&P500의 6000선대 마감은 턱걸이 수준이라 의미있는 숫자라고 보기 힘들고 그 전날에는 5999까지 도달했다가 되밀리는 등 저항감이 확인됐다. 22V리서치의 존 로크 테크니컬 분석가는 "과매수 상태 속에서 6000선 저항에 부딪힌 S&P500이 단기적으로는 이 수준에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6000선을 의미 있게 돌파한다고 해도 난항이 예상된다는 주장이 제시된다. 6000선에서 안착한다면 바로 상단은 2월19일의 최고가 6144.15로 열리게 되는데 현재 시세 수준에서는 도달하기에 버거워 보인다는 것이다. 22V리서치의 로크 분석가에 따르면 S&P500이 최고치를 회복하면 20일 이동평균선보다 4% 높은 수준에 위치하게 되는데 지난 1년 동안 2% 이상 벗어난 적이 없어 상당한 호재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모멘텀 확보가 쉽지 않다고 한다.

◆신고가 관측도

6000선 안착→최고가 경신을 전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1분기 결산을 통해 기업들의 실적 가이던스의 견고함이 확인됐고 실적 전망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가 상향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배경에 둔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전략가는 "추정치의 상향이 시작될 때 S&P500은 통상 12개월 동안 13% 상승했다"고 했다. 도이체방크는 S&P500 주당순이익 추정치 12개월분을 상향하고 "관세로 인한 실적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했다.

▶②편에서 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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