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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중앙은행 '빅 컷'에 1% 상승...'금리 민감' 부동산·금융·자동차 섹터 ↑

코투선 0 8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6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92% 오른 8만 2188.99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1.02% 상승한 2만 5003.0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중앙은행(RBI)이 이날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 컷'을 단행한 것이 투자자 자신감을 끌어올렸다고 민트는 분석했다.

RBI 통화정책위원회(MPC)는 두 달 마다 갖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세 번 연속 이어진 인하에 인도 레포금리는 3년 만에 최저치인 5.5%까지 낮아지게 됐다.

RBI의 금리 인하는 당초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것이다. 0.25%포인트 인하 전망에 무게가 실렸지만 일각에서는 0.5%포인트 인하도 점쳤다.

산제이 말호트라 RBI 총재는 "성장률이 우리의 기대치보다 낮다"며 "세계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내수와 투자를 자극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라이트 리서치(Wright Research)의 소남 스리바스타바 펀드 매니저는 "'빅 컷' 단행은 경기 부양에 대한 RBI의 집중적인 노력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중기 소비 및 자본 지출 전망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RBI가 단기간에 큰 폭의 금리 인하에 나선 만큼 향후 추가 인하 공간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케이 비자야쿠마르 최고투자전략가는 "0.5%포인트 인하가 (경제) 성장에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RBI가 통화정책 기조를 종전의 '완화'에서 '중립'으로 전환한 것은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단기 내에 추가 금리 인하가 없을 수 없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13개 주요 섹터 모두 상승한 가운데 금리에 민감한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니프티 부동산 지수가 4.8% 급등하며 주요 섹터 지수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니프티 금융 서비스 지수도 1.75%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니프티 은행 지수와 자동차 지수도 각각 1.5% 상승했다.

금리가 낮아지면 차입 비용이 낮아져 부동산과 자동차 등 구매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레일텔 코퍼레이션 오브 인디아(RailTel Corporation of India)가 3.7% 하락한 것을 포함해 일부 철도 관련 종목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탁증권이 이들 종목의 최근 강세가 기업의 재무 상태 및 실적과 맞지 않는다고 평가한 것이 악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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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6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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