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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이폰, 미국산 아니면 25% 관세"…애플 주가 2.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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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이 미국에서 제조되지 않을 경우, 애플이 25%의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발언 이후 애플(종목코드:AAPL)의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2.8% 하락, 미국 주요 지수 선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각)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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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다만, 대통령이 특정 기업에 대해 단독으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법적 근거는 불확실하다. 애플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애플은 최근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인도를 중국의 대체 생산기지로 육성 중이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중국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으로 인해 애플이 인도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이폰 가격 인상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번 분기(6월 기준) 미국 내 판매되는 아이폰 대부분이 인도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의 이번 경고가 실제 관세 조치로 이어질 경우, 글로벌 공급망과 미중 무역구조 전반에 또 한 번의 충격파를 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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