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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인도 원유 수요, 5년 내 중국 앞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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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의 원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중국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인도는 현재 각각 세계 2위, 3위의 석유 소비국이다. 

22일(현지 시간) 더 힌두와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원유 수요는 향후 3~5년 내에 정점을 찍고, 인도의 원유 수요는 같은 기간 연평균 3~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경우 경제 성장세 둔화·인구 감소·차량 보유율 정체·전기차 및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으로 원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2030년까지 연간 8억 톤으로 정점을 찍고, 반면 인도에서는 1인당 소비량 증가·인구 증가·인프라의 급속한 확충 등이 원유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는 "인도는 2030년까지 세계 원요 수요 증가의 주요 공급원으로 남을 것"이라며 향후 10년 동안 인도의 원유 및 가스 수요 증가율이 중국을 앞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또한 인도가 국내 생산량을 늘리지 못할 경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셰일가스 및 해양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중국 국영 석유 회사들은 향후 3~5년간 생산량에서 인도를 앞설 것"이라며 "반면 인도의 국영 석유 회사들은 노후화된 유정과 저조한 투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주요 프로젝트가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향후 3~5년 정유 및 석유화학 부문에 대한 투자가 감소할 것이고, 인도 국영 석유 기업들은 증가하는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향후 5년 정유 및 석유화학 시설 확장에 막대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 석유부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원유 소비량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인도의 원유 수요가 20203년 일평균 500만 배럴에서 2030년 650만 배럴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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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 생산 설비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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