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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FIUS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안보 리스크 대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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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업체 US스틸 인수 계획을 재검토한 미국 정부의 대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서 다수의 위원들이 "안보상의 위험은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입장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에서는 의견이 엇갈려, 최종 판단을 내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올해 1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금지 명령을 내리며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CFIUS에 재검토를 지시했고, 위원회는 5월 21일까지 심사를 마친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23일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위원회의 다수는 인수와 관련된 안보 리스크는 완화 조치를 통해 해결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바이든 정권 당시보다 인수 계획에 대한 정부 내 이해가 다소 높아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여전히 위원들 사이의 의견은 엇갈렸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떠한 판단을 내릴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외국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 자체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왔지만, 일본제철이 추진하는 완전 자회사화를 통한 인수 방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5일까지 인수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최대 철강노조인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은 이날 성명을 통해 "US스틸을 일본제철에 매각하는 것은 미국 철강 노동자와 국가안보, 제조업의 미래에 대재앙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인수를 저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USW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 1월 이후 이 매각을 막겠다고 공약해왔다"며, "지금이야말로 미국 제조업을 지키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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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S스틸 공장 입구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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