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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내년 초부터 1센트 동전 신규 유통 중단…단계적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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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정부가 내년 초부터 1센트(penny, 페니)의 신규 유통을 중단해 단계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라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신문은 내년 초 재무부가 1센트 동전의 신규 유통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이후로는 일상적인 현금 거래에 사용할 1센트 동전이 부족해질 것이며 이에 따라 기업들이 5센트 단위로 가격을 반올림하거나 내림해 책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센트 동전 유통 중단은 오랫동안 초당파적인 노력으로 이뤄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물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역시 1센트 동전에 비관적이었다.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은 재무부에 1센트짜리 동전 생산을 중단하도록 지시했고 의회에서는 이 같은 조치를 법안이 발의됐다.

미 조폐국(US Mint)은 1센트 동전 생산을 중단함으로써 연간 56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1센트짜리 동전을 만드는 데는 약 4센트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무부는 1센트짜리 동전 생산 시설 가동을 일부 중단하게 되면 이 같은 절감액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WSJ은 1센트 동전 생산이 중단된 후에도 미국인들이 여전히 현금 거래에서 기존 동전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1센트짜리 동전이 사라지면 기업들이 가격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무부는 주 및 지방 정부가 소매업체들에 판매세가 제대로 징수될 수 있도록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센트짜리 동전은 지난 1792년 조폐국이 설립된 직후 처음으로 제작된 동전 중 하나다. 당시 1센트짜리 동전에는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가진 여성이 새겨져 있었다. 이후 페니는 크기가 작아졌고 재질도 순동에서 아연과 구리의 혼합물로 바뀌었다. 조폐국에 따르면 1909년에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그의 모습이 페니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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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센트짜리 동전(페니).[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2.1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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