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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 1분기 실적 '기대 이하'…다양성 정책 폐기 후 보이콧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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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겟(Target)이 지난 1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가 다양성·형평성·포용(DEI) 정책을 폐기하면서 일부 소비자들의 반발에 부딪힌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타겟은 21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 매출액이 238억5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 242억 7000만 달러를 밑돌았으며 1년 전에 비해 2.8% 감소했다. 시장의 EPS 기대치는 1.61달러였다.

동일 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같은 기간 5.7% 줄었고 온라인 매출은 4.7% 늘었다. 전체 거래 건수는 1년 전보다 2.4% 줄었으며 고객당 평균 구매 금액도 1.4%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올해 일부 다양성 프로그램을 중단한 결정에 반대하는 소비자들의 보이콧을 포함해 여러 가지 문제가 이번 분기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때 흑인 및 LGBTQ(성소수자) 권리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던 기업 중 하나였던 타겟은 지난 2023년 LGBTQ 관련 상품 구성을 축소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직원 및 협력업체 다양성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이 같은 결정은 커다란 반대에 부딪혔다. 온라인에서는 타겟에 대한 보이콧 운동이 확산했다. 타겟의 브라이언 코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보이콧이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그 영향의 규모를 정확히 추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코넬 CEO는 "타겟은 고객과 직원, 파트너 모두가 포용 받는다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올해 전체 매출이 한 자릿수 초반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 성장할 것으로 본 기본 전망에서 후퇴한 것이다. EPS는 기대치는 기존 8.80~9.80달러에서 7.00~9.00달러로 낮아졌다. 다.

코넬 CEO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더 나은 쇼핑 환경을 제공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타겟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28분 타겟은 전장보다 4.59% 내린 93.62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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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에서 나온 한 쇼핑객.[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5.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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