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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신지로, 日 신임 농림상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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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일본의 신임 농림수산상으로 임명됐다.

NHK 등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이른바 '쌀 망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에토 다쿠 농림상을 사실상 경질하고 후임에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임명하는 인사를 결정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가나가와현 제11구에서 6선에 성공한 중진 의원으로, 2009년 중의원 선거에서 아버지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지역구를 승계해 28세의 나이로 첫 당선됐다.

2019년에는 아베 신조 내각에서 전후 세 번째로 젊은 38세의 나이로 환경상에 발탁되며 첫 입각했고, 이후 스가 요시히데 내각에서도 환경상을 지냈다.

작년 9월에는 처음으로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했다. 결선 투표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1차 투표에서 의원표 75표를 획득해 전체 3위를 기록하며 당내에서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이시바 내각이 출범하면서 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으나, 곧이어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패배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고이즈미 신임 농림상은 자민당 농림부회장 시절 농협(JA) 개혁을 주도한 바 있으며, 농업 분야의 구조 개혁을 통해 쌀값 안정을 도모할 인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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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신임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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