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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용등급 강등에 연준 위원들 '신중'…"경제 불확실성 여전"

코투선 0 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여전히 경제 여건이 매우 불확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19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회의에서 "이번 신용등급 강등도 다른 모든 정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하겠지만 정치적, 경제적 맥락에서 이번 강등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무디스는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와 이자 비용 증가를 지적하며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낮췄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Fitch)가 같은 조치를 취한 이후 이뤄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신용등급 강등은 자본 비용뿐 아니라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기까지는 3~6개월이 걸릴 것이며, 이는 미국에 대한 투자 의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투자자들이 향후 미국 국채와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 결정을 신중히 고민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에 투자하기 좋은 곳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의 금융 시장이 여전히 매력적임을 강조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 연준 위원들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현재 금리 정책이 향후 경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한 차례의 금리 인하로 기울고 있다고 했다.

연준은 지난해 3차례 연속 금리를 총 1.00%포인트(%p) 인하한 후 올해는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9월과 12월 0.25%p씩 2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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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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