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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1분기 이익 3.75% ↓...전문가 목표가 전망 엇갈려

코투선 0 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자동차 시장 2위인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올해 1분기(1~3월, 2025/26회계연도 4분기) 161억 4350만 루피(약 2639억 5000만원)의 이익을 보고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67억 7170만 루피 대비 3.75% 감소한 것이다.

이익은 감소했지만 매출은 소폭 늘었다. 1분기 매출은 1794억 280만 루피로, 전년 동기의 1767억 1150만 루피 대비 1.52% 증가했다.

1분기 이익 감소는 인도 내수 판매 감소에 기인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1분기 인도 판매량은 15만 3550대로, 이는 전년 동기의 16만 317대보다 감소한 것이다.

반면 수출은 전년 동기의 3만 3400대에서 3만 8100대로 늘었다.

2024/25회계연도 전체로 보면 매출은 직전 회계연도 대비 약 1% 감소한 6919억 2900만 루피, 연결 기준 순이익(PAT)은 직전 회계연도 대비 7% 줄어든 564억 루피를 기록했다.

인도 국내 판매량은 59만 8666대로 직전 회계연도의 61만 4721대보다 약 2.6% 감소한 반면, 수출은 전년과 비슷한 16만 3386대로 집계됐다.

인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역대 최고치인 68.5%의 점유율을 확보했고, 특히 주력 모델인 크레타가 중영 SUV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각 기관들은 현대차 인도법인 주가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성장성을 낙관하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는 움직임이 있는 반면 일부 기관은 목표가를 낮추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노무라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이번 회계연도(2025/26회계연도, 2025년 4월~2026년 3월) 하반기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고 수출에 더욱 집중함에 따라 중기 성장성에 대한 가시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상당한 회복력으로 경쟁사를 따돌리고 있다며 현대차 인도법인에 '매수' 의견을 부여하고, 주당 목표가로 2291루피를 제시했다.

노무라의 목표가는 직전 거래일인 16일 종가(1855.60루피)보다 약 23.5% 높은 것이다.

맥쿼리도 목표가로 2100루피를 제시하며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포지셔닝·신차 출시·수출 전략을 긍정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차는 2029/30회계연도까지 내연기관(ICE) 차량 20종과 전기자동차(EV) 6종을 포함해 총 26종의 신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반면 제프리스는 인도 전체 승용차 시장 점유율이 20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것과 성장 전망이 부진한 것을 이유로 들며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 역시 기존의 1850루피에서 1625루피로 낮췄다. 1625루피는 직전 종가 대비 약 12% 낮은 것이다.

제프리스는 현대차의 인도 내 성장률이 업계 평균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 회계연도 수출 성장률도 전년 대비 7~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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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인도전략차종 크레타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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