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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 美대통령, 전립선암 4기 진단…"뼈까지 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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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NBC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 사무실 측은 성명을 통해 "지난주 바이든 전 대통령은 배뇨 증상의 증가로 인해 전립선 결절이 새로 발견되어 검사를 받았고, 금요일 전이성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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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립선암 4기에 해당한다.

바이든 측은 "암이 공격적인 형태의 질병이지만, 호르몬에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든 전 대통령과 가족은 현재 주치의와 함께 여러 치료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전 대통령 대변인은 이 성명 외에 추가로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한 측근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과 가족은 현재 의사들과 만나 호르몬 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고려 중인 상태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현재 델라웨어 윌밍턴 자택에 머무르고 있으며, 어디에서 치료를 받을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암학회에 따르면, 미국 남성 8명 중 1명은 생애 중 전립선암 진단을 받는다. 이 암은 주로 고령의 남성에게 흔하며, 미국 남성의 암 사망 원인 중 폐암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다.

이번 진단은 민주당 내에서 바이든이 과연 재선에 도전했어야 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바이든의 재선 도전과 이후 사퇴는 트럼프의 11월 대선 승리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비판 속에 당내 깊은 분열을 불러왔다.

하지만 바이든의 암 진단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은 즉각 그를 중심으로 단결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거 이후의 평가 작업을 잠시 멈추고 전 대통령의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민주당 자스민 크로켓 하원의원은 "바이든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 "그가 평안하고 성공적인 치유의 여정을 걷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NBC뉴스는 바이든의 건강 상태를 2024년 대선 쟁점으로 삼으려 했던 공화당 인사들조차 이번에는 초당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공화당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이런 소식을 접하게 되어 유감"이라면서 바이든과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지지자들에게 요청했다.

올해 82세인 바이든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고령의 대통령이며, 트럼프는 78세로 역대 가장 나이가 많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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