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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관세 우려 완화되며 '리스크 온'...닛케이 3만7000선 회복

코투선 0 3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9일 닛케이주가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매수세를 뒷받침한 가운데 지난 3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3만7000엔선을 회복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56%(574.70엔) 상승한 3만7503.33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1.29%(34.77포인트) 오른 2733.49포인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의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고 발표하고 대중 관세 인하 가능성도 언급하면서, 향후 관세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험 자산 선호 움직임이 확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추가 관세를 발표한 이후, 미국이 무역 협정에 합의한 것은 영국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에 열릴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서도 "내용 있는 협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관세율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럴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날 뉴욕포스트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 부과한 145%의 관세를 50%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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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주가 3개월간 추이 [자료=QUICK]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의 켄 웡 아시아 주식 담당자는 "주말 미중 무역 협상에서 진전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포지션을 조정하려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시장 전체에 대한 베타(민감도)를 일부 높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이 한때 1달러=146엔대까지 상승하며 엔화 약세·달러화 강세가 진행된 것도 자동차 등 수출관련주의 매수세를 지지했다.

토픽스는 11일 연속 상승했다. 11일 연속 상승은 2017년 10월(12일 연속 상승) 이후 최장 기록이다. 당시에는 총선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이 대승을 거두며 아베노믹스 지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을 매수하던 시기였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5조7309억엔, 거래량은 26억4904만주로 각각 약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프라임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 수는 1282개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하락 종목은 311개, 보합은 42개였다.

모회사와 자회사의 상장 해소를 추진 중인 NTT와 미쓰비시상사 등이 상승했고, 토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주의 상승도 두드러졌다. 반면, 추가이제약 등 제약주가 하락했고, 9일 실적을 발표한 미쓰비시중공업과 미쓰이부동산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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