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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오늘 러시아로 출국...인도·파키스탄 중재안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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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러시아로 출국한다. 시 주석의 러시아 순방은 10일까지 4일 동안 이어지며, 이 기간 동안 각국에 '미국에 함께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7일 러시아에 도착해 10일까지 국빈 방문을 진행한다. 시진핑 주석은 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정식 회담에 이어 공동성명 채택, 기자 회견을 진행하며, 이후 일대일 대화를 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9일에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의 대조국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시 주석은 러시아 방문을 통해 러시아와의 굳건한 관계를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의 대척점에 있는 두 국가의 정상이 공동으로 미국에 대항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팔레스타인 전쟁, 그리고 미국의 관세 전쟁 상황 등 국제 정세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전운이 감돌고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에 대해서도 깊은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인도는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오고 있으며, 파키스탄은 중국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중러 정상 회담에서 인도와 파키스탄 분쟁의 중재안이 모색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중러 관계 발전 및 일련의 국제·지역 중대 문제에 관해 전략적 소통을 할 것"이라며 "일방주의와 괴롭힘 행동에 반대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보편적으로 이로운 경제 세계화를 손잡고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 주석은 러시아에서 각국 정상과 정상 외교도 진행한다. 러시아의 이번 전승절 행사에는 시진핑 주석을 비롯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 모두 29개 정상이 참석한다.

시 주석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과 정상 외교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의 국가 행사에 참석하는 29개 국은 미국의 동맹 국이나 우방 국이 아닌 만큼 시 주석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함께 반대하자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 화상 회담을 진행했고, 2월 전화 통화를 했다. 대면 정상 회담은 올해 처음 이루어지게 된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초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중러 양국 정상은 지난해 모두 세 차례 정상 회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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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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