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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첫 신호...中상무부 "미국과 협상 가능성 평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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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이 미국과 무역 협상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기자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중국은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여러 차례 발언을 통해 관세 문제를 포함한 경제·무역 사안에 대해 중국과 협상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동시에, 미국은 최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 협상에 나서고 싶다는 의사를 반복적으로 전달해 왔다. 이에 대해 중국은 현재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지난달 미국이 중국에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이후 팽팽한 대치 국면을 보였던 양측이 관세 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알리는 첫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산 수입품에 145%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도 보복조치로 미국산 제품에 125%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다만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의 입장은 줄곧 일관된다. 싸우자는 쪽에는 끝까지 응하고, 대화하자는 쪽에는 문을 열어놓고 있다"라면서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은 미국 측이 일방적으로 시작한 것이며, 미국이 협상을 원한다면 협상에 임할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잘못된 조치를 시정하고, 일방적으로 부과한 추가 관세를 철회할 준비와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미국 측이 최근 관세 조정과 관련된 메시지를 계속 흘리고 있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중국이 강조하고 싶은 점은, 향후 어떤 형태의 대화나 협상이든, 미국이 잘못된 일방적 관세 조치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성 없는 태도이며, 이는 양측의 상호 신뢰를 더욱 훼손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말과 행동이 다르거나, 협상을 구실로 협박과 공갈을 시도하는 방식은 중국 측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이 미국의 협상 요청을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지 않은 한 중국은 협상에 임할 생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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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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