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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성과 자화자찬 "역사상 가장 성공한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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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자신이 취임 100일 동안 이룬 정책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는 이날 미시간주 워런 매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집회 연설에서 "역대 대통령이 4년, 심지어 8년 동안 낸 성과를 나는 3개월 안에 이뤄냈다"라며 "역사상 어느 정권보다 가장 성공한 첫 100일"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주요 성과로 ▲달걀 가격 인하 등 인플레이션 완화 ▲불법 월경자 수 감소 ▲정부효율부(DOGE)의 정부 기관 인원 감축 등 재정 감축 성과 ▲전임 정부의 전기차 의무화,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등의 폐지 ▲세계보건기구(WHO), 파리 기후변화 협정 등에서 탈퇴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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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워런 매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월 3일부터 적용되는 외국산 자동차 부품 관세 조정안도 거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제조사가 미국에서 조립한 자동차의 가치의 15%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해 관세를 1년간 줄이고, 그다음 해에는 10%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해 관세를 줄이란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시행 첫해에는 차 가격 15%에 관세 면제 혜택으로 3.75%의 관세 인하 혜택이 생기고, 두 번째 해에는 10% 면제로 2.5%의 관세 인하 효과가 생긴다. 3년 차부터는 해당 혜택이 종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와 10%는 (자동차 업계에) 약간의 유연성을 주고, 조금 여유를 두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그들이 제 때 이곳(미국)에서 만들지 않아 우리가 그들을 박살(slaughter) 내기 전에 조금의 시간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혼다차가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이 일본이 아닌 이곳에서 만들기를 원한다. 중국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고율 관세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강하게 옹호했다. 그는 "1기 때 내가 이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더라면 미국의 제철소는 모두 사라졌을 것"이라며 "우리는 친구와 적, 가릴 것 없이 수십 년간 뜯겨왔다. 때로는 친구가 적보다 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그 어느 국가보다 우리 일자리를 가장 많이 뺏어갔다"라며 "우리는 중국과도 잘 지낼 것이지만 현재 관세는 145%다. 그들은 합의를 원하고 우리는 합의를 도출할 것이지만 (전임 조) 바이든과 한 합의한 것과 달리 공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정책 발표 이후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기업들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서 거의 모든 것을 만들던 애플이 미국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엔비디아, 아마존, 존슨앤존슨, 머크, 스텔란티스 등도 수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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