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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통신위성 '카이퍼' 첫 발사…스페이스X와 본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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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인 '카이퍼(Kuiper)'의 첫 번째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위성 인터넷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28일 오후 7시 1분(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카이퍼 위성 27기를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ULA)의 아틀라스 V 로켓에 실어 우주로 발사했다. 당초 지난 2일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한 차례 미뤄진 끝에 이날 발사에 성공했다.

아마존은 발사 수 시간 혹은 수일 후 워싱턴주 레드몬드 소재 미션운영센터에서 쏘아올린 위성과 첫 교신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측은 계획대로 진행되면 올 하반기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웹서비스 및 전자상거래 회사인 아마존은 2019년에 카이퍼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날 발사는 6년 만에 이뤄진 카이퍼의 첫 상용 발사다. 앞서 아마존은 2023년 10월 2기의 시험용 위성을 발사한 적이 있다.

아마존은 향후 10년 안에 최대 3,236개의 카이퍼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쏘아 올려 전 세계에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위성 인터넷은 지구 저궤도에 띄운 인공위성들을 통해 전 세계에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아마존 경영진은 카이퍼가 아마존의 소비자 제품 경험과 탄탄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에 연결되면 스타링크와 경쟁에서 우위에 설 것으로 자신했다.

베이조스 회장은 1월 인터뷰에서 인터넷에 대한 엄청난 인터넷 수요가 있어 카이퍼가 스타링크와 경쟁에서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아마존은 2022년 ULA, 프랑스의 아리안스페이스, 베조스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 스페이스X 등과 업계 최대 규모인 83건의 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에는 카이퍼 위성과 교신하는 LP 비닐 레코드 크기의 안테나인 소비자용 카이퍼 단말기와 전자책 킨들 디바이스 크기로 더 작은 단말기를 공개했다.

위성 인터넷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절대 강자다. 스타링크는 2019년 이후 8000여 기의 위성을 가동하고 있다. 스타링크 인터넷 사용자수는 125개국에서 500만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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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통신 위성 카이퍼 27기를 탑재한 아틀라스 V 로켓이 28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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