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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미중 갈등 해소 기대에 3주 만에 3만5000선 회복

코투선 0 17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4일 닛케이주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완화 기대감이 매수세를 뒷받침하며 3주 만에 3만5000엔선을 회복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9%(170.52엔) 상승한 3만5039.15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32%(8.24포인트) 오른 2592.56포인트로 마감했다.

미중 무역 마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전날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했고, 도쿄 시장도 이 흐름을 이어받아 반도체 등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이 1달러=143엔대로 상승한 것도 주가 오름세에 힘을 보탰다.

닛케이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3만5000엔을 회복한 것은 트럼프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하기 직전인 이달 2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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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주가 3개월간 추이 [자료=QUICK]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관세 강화 조치와 관련해 중국과의 협상에 따라 누적 145%에 달하는 대중 추가 관세를 인하하고, 앞으로 2~3주 내에 새로운 대중 관세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백악관의 중국에 대한 관세 정책이 강경 일변도에서 유화 모드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이 미중 무역 마찰 해소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24일 미일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일본에 특정한 환율 목표를 요구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엔화 약세 시정 요구에 대한 경계감이 줄어들며 엔화 강세세가 진정된 것도 주식 매수를 자극했다.

다만, 적극적으로 고점을 추구하는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3만5000엔 부근에서는 등락을 반복하며, 되돌림을 노리는 매도나 차익실현 매도세가 출회하기도 했다.

전날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식 회의에서 중국은 관세 정책을 두고 미국을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 무역 마찰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누그러졌지만, 관세 협상의 향방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인식도 상승세를 제한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의 매매 대금은 약 4조1451억엔, 매매량은 18억8797만주였다. 프라임시장에서 상승한 종목 수는 605개, 하락한 종목은 985개, 보합은 45개였다.

도쿄일렉트론, 어드밴테스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상승했고, TDK와 닌텐도도 올랐다. 토요타와 야스카와전기 등 수출주도 상승했다. 반면, KDDI, 패스트리테일링, 니토리홀딩스는 하락했다. 코나미그룹, 반다이남코홀딩스, 아사히, 미쓰이부동산도 매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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