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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정부 "美 관세보다 세계 경제 침체가 더 우려스러워"

코투선 0 18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는 미국의 고율 관세의 직접적인 충격보다 무역전쟁으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를 더욱 걱정하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제이 세스 인도 경제부 장관은 "미국이 인도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면 인도 경제 성장률이 최대 0.5%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며 "더 심각한 문제는 세계 경제 침체"라고 지적했다.

세스 장관은 "미국이 인도에 대해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1차 타격'으로 인도 국내총생산(GDP)이 0.2~0.5%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면서도 이 같은 수치가 큰 의미는 갖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다음 단계가 중요하다. 다음 단계는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덜 성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8%, 3.0%로 제시했다.

이는 1월 대비 각각 0.5%포인트, 0.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IMF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조치로 인해 무역전쟁이 글로벌 수준으로 진행되는 것을 반영했다.

IMF는 또한 인도의 이번 회계연도 성장률을 1월의 6.5%에서 6.2%로 하향 조정하면서 다만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한 민간 소비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 정부는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성장률 전망치를 6.3~6.8%로 유지하고 있다.

세스 장관은 "(인도의) 최대 교역국 중 하나인 미국이 26%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4조 달러(약 5737조 6000억원) 규모의 경제 전망을 수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한편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은 인도의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성장률 전망치를 6.5%에서 6.1%로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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