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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물 뉴스

[글로벌 마켓 리포트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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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9.59포인트(1.07%) 상승한 3만9606.57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8.10포인트(1.67%) 오른 5375.8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07.63포인트(2.50%) 전진한 1만6708.05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에서 대중 강경 기조를 완화하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은 백악관이 중국과 무역 협상을 앞두고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해 관세율을 현행 145%에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해임 의사가 없다고 그가 밝힌 점 역시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월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 해임을 시도하면 달러화의 기축 통화 지위가 흔들리는 등 미국 자산에 대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신뢰가 크게 저해될 것으로 우려해 왔다.

특징주를 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달부터 정부 일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테슬라는 5.33% 상승했다. 보잉은 예상보다 적은 분기 손실을 발표하면서 6.06%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 제스처에 미국 국채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미 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가격은 상승) 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4.385%를 기록했으며, 30년물은 5bp(1bp=0.01%포인트) 내린 4.83%에 거래됐다. 반면 2년물 수익률은 6bp 상승해 3.859%로 올라섰다. 2년물과 10년물 간 금리 차는 21일기록한 3년래 최고치(65bp)에서 53bp로 평탄화됐다.

트럼프의 완화적 발언과 관세 협상 기대 속 이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전일 대비 0.297% 오른 99.86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2달러로 주 초반 기록한 3년 반 만의 고점(1.15달러)에서 크게 후퇴했으며, 달러/엔 환율은 1.27% 상승한 143.435엔, 달러/스위스프랑은 1.32% 오른 0.8298프랑을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수년래 저점 부근에 머물고 있다.

금 가격은 큰 폭으로 내렸다. 안전자산 선호도가 약해져서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3.7% 하락한 3294.1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금 선물의 낙폭은 지난 2021년 6월 17일 이후 최대였다.

이날 장중 금 현물은 전장보다 3% 내린 3281.60달러를 가리켰다. 전날 금 현물은 사상 최고치인 3500.05달러까지 올랐었다.

유가는 카자흐스탄의 감산 거부 의사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1.40달러(2.2%) 하락한 62.27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1.32달러(2.0%) 밀린 66.12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몇몇 OPEC+ 국가들이 6월에도 2개월 연속 증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해 3주래 최고치에 근접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9.06포인트(1.78%) 상승한 516.7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68.44포인트(3.14%) 오른 2만1961.97로 집계됐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74.58포인트(0.90%) 전진한 8403.18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155.89포인트(2.13%) 상승한 7482.36을 기록했다.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독일 SAP의 기대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한 점도 증시를 띄웠다. SAP 주가는 이날 10.6% 급등해 6년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반면 은행 소프트웨어 기업 테메노스는 실망스러운 실적에 7.1% 급락했다.

인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65% 오른 8만 116.49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48% 상승한 2만 4282.3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증시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센섹스30 지수는 이 기간 8.5% 상승했고, 니프티50 지수는 8.6% 올랐다. 니프티50 지수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 기업들의 안정적인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4분기 실적,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FPI) 매수, 인도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 등이 인도 증시의 랠리를 이끌고 있다.

이날 정보기술(IT) 섹터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니프티 IT 지수는 4.3% 급등하면서 9개월 만에 최고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HCL테크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연간 매출 추정치를 발표한 것에 힘입어 7.7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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