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유예 검토 안해...영구적일 수 있지만 협상 가능"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상호 관세 부과 일시 유예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그것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갖는 자리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상호 관세 부과를 일시 검토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많은 나라가 우리와 협상하기 위해 오고 있다"면서 "그것은 공정한 계약이 될 것이며 많은 경우에는 그들이 상당한 관세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영구적 관세를 주장하는 것이 모순적이라는 지적을 언급하면서 "관세는 영구적일 수도 있고, 그것은 협상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에 따른 경기 둔화 및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는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90일간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급반등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유예를 검토한다는 것은 가짜 뉴스라고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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