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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세이프가드' 관세로 철강 수입 절반으로 줄 것...업계 수익성 개선"

코투선 0 16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정부가 수입산 철강에 대해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인도의 철강 수입량이 50%가량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이코노믹 타임스(ET) 등에 따르면, 인도 신용평가 기관 ICRA의 기리쉬 카담 기업 담당 부사장 겸 그룹 책임자는 인도 정부의 수입산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가 인도의 철강 수입량을 크게 감소시킴으로써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수입량이 약 50%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CRA는 "수입은 감소하는 반면 국내 수요는 2025/26회계연도에 7~8% 늘어나면서 업계 설비 가동률이 2024/25회계연도에 기록한 4년 만에 최저치인 78%에서 83%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자재 컨설팅업체 빅민트(BigMint)의 드루브 고엘 최고경영자(CEO)는 "세이프가드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수입산 철강 가격이 톤(t)당 1000~1500루피(약 1만 7000~2만 5000원) 높아질 것"이라며 이로 인해 수입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고 인도 국내 제조업체들의 2025/26회계연도 1분기(4~6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 상공부는 18일 대부분의 수입 철강 제품에 200일 동안 12%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산하 무역구제국(DGTR)에 권고했다.

인도 대형 철강업체인 JSW스틸과 진달 스틸 등이 속한 인도철강협회가 수입산 철강 제품 급증에 대한 우려를 표하자 DGTR은 지난해 12월 상황 파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고, 조사 결과 수입산 철강 급증이 인도 산업계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ET는 전했다.

실제로 DGTR은 "임시 보호 조치가 지연되면 복구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중대한 상황이 존재한다"며 "당국은 12%의 임시 세이프가드 관세가 국내 산업에 대한 심각한 피해와 위협을 없애는 데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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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파이프 생산 현장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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