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DL이앤씨와 인도네시아 시보르빠 수력발전사업 계약 체결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중부발전이 DL이앤씨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시보르빠 수력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시보르빠 수력발전사업 특수목적법인 'PT. Siborpa Eco Power'가 DL이앤씨와 '기본설계 및 건설사업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인니 북수마트라 지역에 114메가와트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기본설계와 발전소 건설 과정의 전반적인 관리가 포함됐다.
중부발전은 이번 시보르빠 사업을 통해 인니에서 왐푸(45MW), 땅까무스(55MW) 수력발전사업에 이어 세 번째 수력발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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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한국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왼쪽 두번째)과 문병두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왼쪽 세번째)가 인도네시아 시보르빠 수력발전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부발전] 2025.03.17 dream@newspim.com |
DL이앤씨는 풍부한 해외 인프라 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중부발전이 주도하는 시보르빠 수력발전사업에서 기본설계,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맡는다. 해외 건설사와의 협업 경험을 살려 해외 건설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감독할 계획이다.
중부발전과 DL이앤씨의 협력은 인도네시아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고,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일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 현실적으로 확산시키고, 인니의 신재생 에너지의 정착을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병두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장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 CM 업체가 독식해 온 고부가가치 CM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부발전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인니 수력발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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