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러 외무차관, 최선희 외무상 만나...파병 문제 등 논의한 듯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안드레이 루덴코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외무성 대표단이 방북해 15일 북한 측과 회담을 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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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5일 방북한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과 만나 환담하고 있다. 왼쪽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3.16 [email protected] |
중앙통신은 루덴코 일행과 김정규 북한 외무성 부상 사이에 회담이 있었다면서 "쌍방은 2024년 6월 역사적인 조로(조선과 러시아) 수뇌상봉에서 이룩된 합의들과 두 나라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정신에 맞게 쌍무교류와 협조를 적극 추동하고 국제무대에서 호상 지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천적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토의하고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앞서 최선희 외무상과도 만나 담화를 나눈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그러나 외무상 간의 만남이나 차관급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와 압박으로 종전 상황에 접어든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북러 양측의 대응전략이나 북한의 대러 전투병 용병파견 및 무기지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