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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독재정권 무너뜨린 시리아 과도정부와 수교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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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정부가 유엔 회원국 중 유일한 미수교국인 시리아와 수교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시리아와 수교를 추진한다는 기본 방침 하에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시리아 수교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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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이 지난달 7일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과도정부 외교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5.02.07

시리아는 하페즈 알 아사드에 이어 그의 아들인 바샤르 알 아사드가 정권을 세습해 54년 동안 철권 통치를 이어왔으며 같은 '세습 독재국' 북한과 매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시리아는 2011년 '아랍의 봄' 시위 이후 내전 상태에 빠졌다가 지난해 12월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이끄는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에 진입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렸다.

현재 시리아는 HTS의 수장이었던 아메드 알샤라를 임시 대통령으로 하는 과도정부가 구성된 상태다. 시리아 과도정부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의 이미지를 벗고 국제사회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국제 제재 해제를 통한 경제 재건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김은정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지난달 시리아를 방문해 시리아 과도정부 인사들을 만나 수교 의사를 확인한 바 있다. 시리아 과도정부는 한국과의 수교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과도정부는 과거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북한·러시아 등과의 관계는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 외교관들은 지난해 12월 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뒤 전원 되돌아간 상태다.

한국이 시리아와 수교하면 북한을 제외한 모든 유엔 회원국과 공식 외교관계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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