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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관세 리스크에 하락...판매 부진·美 '0% 관세' 요구에 자동차株 ↓

코투선 0 42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0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개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장 후반 하락세로 전환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29% 내린 7만 4115.17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41% 하락한 2만 2460.3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상호 관세 위협이 인도 증시에 대한 투자자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부터 무역 상대국에 대해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인도는 상호 관세 충격을 완화하고자 미국과의 양자 무역협정 체결을 노력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인도가 관세 인하에 동의했다. 인도는 관세를 대폭 낮추고 싶어 한다"고 말했지만, 인도는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이 이제 막 시작됐다며 관세 등을 논의하기에는 시기 상조라는 입장을 내놨다.

로이터는 "관세 인상은 인도의 국내 성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중시켜 인도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며 "또한 인도와 같은 신흥시장으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노드 나이르 리서치 책임자는 "세계적인 역풍이 시장 심리를 계속해서 약화시키고 있다"며 "미국의 실업률 및 관세 상승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날 니프티 변동성(VIX) 지수가 직전 거래일 대비 3.8% 급등했다.

나이르는 "이번 주(3월 10~15일) 발표되는 미국과 인도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를 포함한 일련의 경제 지표에 투자자들이 주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자동차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바자즈 오토가 2.61% 하락하고 아이허 모터스도 2.51% 내리면서 니프티 자동차 지수가 1.22% 밀렸다. 현대자동차도 2.64% 하락했다.

미국이 인도 측에 자동차에 대한 '제로'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과 2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약 10% 감소했다는 보도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의 지난 2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감소하면서 업계 2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약 1% 하락한 것이 벤치마크 지수에 부담을 줬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지난주(3월 3~10일) 4% 상승 뒤 조정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이날 주가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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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10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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