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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금주 회담서 미국에 군사 지원 재개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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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이나가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될 미국과의 고위급 협상에서 군사 지원 재개를 설득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상 준비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장거리 드론 및 미사일 공격, 흑해에서의 군사 작전 등에 대해 부분적인 휴전을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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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월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면서, 모두 발언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를 통해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군사적 지원과 정보 공유 중단 조치를 철회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워싱턴DC로 돌아오는 미국의 에어포스원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공유 중단을 거의 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사적 지원은 여전히 동결된 상태로, 우크라이나 측은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을 목표로 협상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광물협정에 서명할 것이지만, 그들이 평화를 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한 "우크라이나가 아직 평화에 대한 충분한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며 군사 지원 재개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우크라이나가 평화 의지를 확실히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대표단과는 직접 만나지 않을 계획이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방문길을 동행하는우크라이나 협상단은 사우디에 남아 11일에 미국 대표단과 회동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10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라는 대통령의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 카운터파트들과 만난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광물협정에 서명할 때 안전 보장 장치가 없다면 서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이 군사 지원을 재개하는 데 있어 우크라이나가 안전 보장 장치 없는 협정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지원 재개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지원이 중요한 상황에서 이번 협상을 통해 국제 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고, 전쟁 종식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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