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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축출 시작? "트럼프 측근들, 우크라 야당 지도자들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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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인사 4명이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요 정적들과 회담을 가졌다고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현지시간 3월5일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우크라이나 의원 3명과 미국 공화당 외교정책 전문가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우크라이나 야당 지도자 율리아 티모센코를 비롯해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이 이끄는 유럽연대당의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조기 대선을 실시할 수 있을지를 두고 논의가 이뤄졌다고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취임했다. 작년 5월까지가 임기였지만 러시아와 전쟁으로 계엄이 발동되면서 선거가 치러지지 않고 있다.

이런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젤렌스키 대통령을 적법한 협상 대상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 2월18일 폭스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3단계 평화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대선이 그 중간 단계에 위치한다고 전한 바 있다.

즉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먼저 정전을 실시한 뒤 ▲우크라이나가 대선을 치르고 ▲새로 선출된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종전 합의를 체결하는 3단계 방식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월13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 반역 및 반부패 혐의로 출국금지와 자산동결 등의 제재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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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월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면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0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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