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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가관세에 中 "3개 미 업체 대두와 미국산 원목 수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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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정부가 4일(현지시간) 미국 수출업체 3곳의 대두 수입을 중단하고 미국산 원목 수입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전면적인 무역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산 수입 대두에서 맥각과 종자 코팅제가 검출됐다며 중국 식품안전법과 세계무역기구의 관련 규정에 따라 CHS와 루이드레퓌스컴퍼니, EGT 등 3개 업체의 대두 수입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산 원목에서는 나무좀과 하늘소 등 검역 대상 해충이 발견됐다고 설명하고, 동식물검역법, 식물위생조치 국제기준 등에 따라 이날부터 미국산 원목 수입이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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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미중 국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4일 중국에 대해 기존 관세에 더해 10% 추가 관세를 발효했다. 이어 현지시간 4일부터 여기에 추가로 10%를 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는 20%에 이른다.

중국 측도 이에 즉각 대응하고 나섰다. 이날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닭고기, 밀, 옥수수, 면화에 15% 관세를, 대두, 수수, 돼지고기, 쇠고기, 수산물, 과일, 채소, 유제품에 대해서는 10% 관세를 추가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기술기업을 포함한 15개 미국 기업을 수출통제 목록에 추가했다.

중국은 지난달 4일 자국산 제품에 미국이 10% 추가 관세를 물렸을 때는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원유, 농기계 등을 대상으로 10∼15%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이 추가 관세 공격으로 선공에 나서자 중국도 즉각 보복에 나서며 2차 관세 전쟁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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