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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 4차협상…"높은 수준 포괄적 협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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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우리나라와 태국 간의 경제동반자협정(EPA) 4차 협상이 4일 서울에서 열린다.

정부는 상품시장 개방은 물론 경제협력과 지적재산권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상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울에서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EPA;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제4차 공식협상을 개최한다.

EPA는 자유무역협정(FTA)와 같이 관세철폐 등 시장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상대국과의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협력을 강조하는 통상협정이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은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태국측 초티마 이음사와스디쿨(Chotima Iemsawasdikul) 상무부 무역협상국장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협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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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이 12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FTA 공청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0.06.12 [email protected]

양국은 지난해 3월, EPA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3차례 공식협상을 통해 양국이 공통으로 체결한 한-아세안 및 RCEP 대비 높은 수준의 EPA 체결하기 위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해 왔다.

정부는 이번 제4차 공식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디지털, 정부조달, 경제협력 등 총 17개 분야별 협상을 통해 상품·서비스 등 시장개방 협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경제·협력·디지털·지속가능개발 등 양국의 공통 관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면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태국과 같은 유망시장과의 신규 무역협정 체결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아세안 지역의 주요 협력국인 태국과 상호 이익에 기반한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EPA 협상을 신속히 추진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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