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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4월부터 원유 '깜짝' 증산…"트럼프 영향력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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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계속해서 미뤄왔던 증산에 나선다. 시장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를 낮추라고 요구한 것이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OPEC+은 내달부터 하루 13만8000배럴의 산유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OPEC+는 지난 2년 이상 중단된 일부 생산의 재개를 시작해 2026년까지 총 220만 배럴을 점진적으로 복구할 계획이다.

OPEC+의 성명은 "이 점진적인 증가는 시장 상황에 따라 중단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며 "이러한 유연성은 OPEC+가 계속해서 원유 시장의 안정을 지원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결정은 원유 시장의 전망과 대조된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OPEC+가 지난해 6월 처음 공급 로드맵을 발표한 후 3차례나 연기한 증산을 다시 미룰 것으로 기대했다.

오닉스 커머디티스의 해리 치링기리언 연구 책임자는 "공급 재개에 대한 서사는 그것이 점진적이고 작더라도 가격에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질 것"이라며 이 같은 선택이 석유 가격을 낮추라고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의 한 예라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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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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