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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언론들 "대중국 기술제재, 명백한 서방의 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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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화권 언론들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의 대중국 기술 제재가 실패로 귀결되고 있다는 평론들을 내놓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싱가포르 연합조보의 논평 기사를 인용해 "서방 세계가 중국을 과소평가했으며, 기술 제재가 충격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SCMP는 논평 기사를 통해 "딥시크뿐만 아니라 문샷(웨즈안몐, 月之暗面)의 AI 대형 모델 챗봇이 유사한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는 중국 AI 산업의 빠른 발전이 증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더 이상 기술 제재가 딥시크를 비롯한 다른 중국 AI 기업을 억제할 수 없다"며 "미국은 기술 제재가 과연 중국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는지 여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미국은 2019년 강도 높은 화웨이 제재안을 발효했지만, 이 조치로 인해 화웨이는 하드웨어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했으며, 자체 칩을 개발하고 5.5G 이동통신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며 "미국이 자국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오히려 중국의 혁신을 촉진했음을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 역시 논평 기사를 통해 "최근의 성과들은 중국이 다음 단계의 기술 혁신을 추진해 나갈 자신감을 갖게 했다"며 "중국은 신에너지 자동차, 신재생 에너지, 조선, 고속철, 항공우주, 생명공학, 첨단 소재, 로봇, 정밀 기계, 반도체, 농업 기계 등 10대 산업의 혁신을 더욱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중국이 서방 세계에 충격을 준 것은 기술 제품 자체가 아니라 중국에 대한 전략적 인식"이라며 "유럽과 미국은 중국을 과소평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서방의 첨단 기술이 없으면 중국이 혁신을 이뤄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중국은 여전히 새로운 것들을 창조하고 있으며, 이는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집행기에 미중 간의 '기술 전쟁'이 더욱 첨예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망했다. 매체는 "트럼프는 현실주의자인 만큼 중국의 기술 진보를 억제하는 것보다, 중국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데 더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트럼프는 중국과 모종의 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관심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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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딥시크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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