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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코트라 사장 "임기 내 해외 무역관 129개→140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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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은 27일 "임기 내에 해외 무역관을 기존 129개에서 140개로 확대하고, 예산과 인력 등도 예년보다 확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사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먼저 강 사장은 지난 100일을 돌아보며 "엄중한 상황 속에서 코트라가 대외경제의 양날개인 '수출'과 '투자 유치'를 책임지는 기관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걱정과 기대를 표해주셔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앞선 취임사에서 코트라 핵심 업무를 '수출·투자의 유능한 길잡이' 등으로 정하고, 100일간 혼신을 다해 국내외 비즈니스 현장을 뛰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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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이 27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5.02.27 [email protected]

이날 그는 코트라의 경영 방침으로 ▲수출·투자 비상 상황 극복 ▲경제안보 기관 역할 수행 ▲'고객'을 핵심가치로 삼는 경영 ▲'글로벌 산업 전사'로서의 역량 집중 등 네 가지를 언급했다.

강 사장은 "지난달 발족한 수출투자비상대책반 회의를 매주 화요일마다 주재하고 있다. 수출·투자 애로 해소와 사업비 조기 집행, 통상 대응, 공급망 안정화 등 분야별로 점검 중"이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에도 코트라가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 관세 대응 119와 20개 무역관 헬프 데스크 운영, 관세 대응 바우처 신설 등 중요 과제를 제대로 해내겠다"고 확언했다.

이어 경제안보 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내세우며 "최근 글로벌 경제 질서가 '자유무역'에서 '경제안보 시대'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한국 경제의 등대 역할을 해내야 하는 코트라에 경제 안보는 시대적 사명"이라며 "코트라는 전통적인 무역투자 진흥 업무에 더해 최근에는 첨단산업 해외인재 유치와 온실가스 국제 감축, 방산 등 경제 안보에 관련된 업무들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사장은 핵심 가치로 '고객'을 꼽으며 "모든 활동을 고객 중심으로 구성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 디지털 전환으로 코트라 핵심 고객인 수출기업의 애로를 빠르게 해소하겠다"며 "고객의 간단한 질문에도 정확한 답을 제공하는 '무역투자 GPT'를 상반기 내 개시하고, 디지털 무역 인프라 '덱스터'를 연내 20개소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글로벌 산업 전사'가 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지역 전문가를 넘어 우리 첨단산업을 지키고 키워낼 수 있는 산업 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코트라 직원들은 '1지역·1산업 전문가'가 돼야 한다. 곧 발족할 혁신 플랫폼에서 산업 전문가 육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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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이 27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5.02.27 [email protected]

강 사장은 임기 중 달성할 목표로는 ▲무역관·예산·인력 확대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수출 중소기업 10만개사 시대 개막 등 세 가지를 손꼽았다.

먼저 그는 "임기 내에 해외 무역관을 기존 129개에서 140개로 확대하겠다. 예산은 당초 6649억원에서 7500억원으로, 인력은 1838명에서 1900명으로 늘리겠다"며 "경제안보 기관으로서 제대로 일하려면 조직과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사장으로서 발이 닳도록 뛰겠다"고 역설했다.

수출 다변화 방안에 대해서는 "아세안·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성이 높은 지역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멕시코와 조지아 2개 지역에 연내 무역관을 신규 개소할 예정"이라며 "첨단산업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경제 흐름을 반영해 7대 산업 분야 거점 무역관을 선정하고, 다음 달까지 30대 수출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으로 "강한 중소기업이 많아질수록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수출을 만들 수 있다. 근본부터 단단히 다져 나가겠다"며 "누구나 수출하는 시대를 열기 위해 중소기업 수출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전문무역상사 확대와 디지털 무역 인프라 확충을 통해 온라인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했다.

강 사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스페인에서 열리는 '2025 MWC'와 체코 프라하에서 예정된 '코트라 유럽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 등을 거론했다.

그는 "다음 주 스페인에서 열리는 2025 MWC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할 예정으로, CES에 이어 혁신을 수출로 잇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 대해서는 "최근 한국과 체코 관계가 가까워진 것을 계기로 의료·바이오 등 다양한 경제협력 기회가 열렸다"며 "유럽 또한 미국 신정부 정책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을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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