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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EU·세계은행 등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 향후 10년간 750조원" 

코투선 0 22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러시아의 불법 무력 침공으로 전국에 엄청난 파괴 피해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재건을 하려면 750조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금액은 작년 우크라이나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2.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유엔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세계은행,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동으로 작성한 '제4차 긴급 재건 피해 및 수요 조사(RDNA4)'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고 재건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 간 총 5240억 달러(약 750조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건 비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 2022년 2월 말부터 작년 12월 31일까지 파악된 피해를 기반으로 산정됐다.

총 비용은 작년 조사(RDNA3) 때 집계됐던 4863억 달러보다 7.7% 늘었다. 

조사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전체 주택 중 13%가 손상되거나 파괴됐다"면서 "총 250만 가구 이상이 전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재건 소요 금액은 주택 부문이 840억 달러로 가장 컸고, 이어 운송 780억 달러, 에너지·채굴 680억 달러, 상업·산업 640억 달러, 농업 550억 달러 등이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작년에도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우크라이나의 복구 수요는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정부는 신속한 복구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특히 파괴된 것들을 고치고 에너지 인프라를 개발하고 주택을 건설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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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우크라이나 남부도시 마리우폴 주민들이 30일(현지시간) 공격으로 부서진 주택 앞을 지나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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