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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등장에 印증시→中증시로 자금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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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이끄는 인공지능(AI) 혁신에 중국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투자자금이 중국 증시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특히 최근 몇 년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온 인도 증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중국으로 몰리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도했다.

라이언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티오 시우 후아 상무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마다 인도 시장이 하락한다"며 자금의 대대적인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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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7 [email protected]

MSCI 중국 지수는 지난달 저점 대비 26%가량 올랐으며, 올해 들어서 18% 상승한 반면, MSCI 인도 지수는 올해 들어 7% 넘게 빠졌다.

후아 상무이사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해서는 기존 자산을 매도해야 한다"며, 특히 인도 시장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이어지면서 중국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작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4%로 7개 분기 만에 가장 낮았다. 인도 정부는 오는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의 성장률 전망치로 6.4%를 제시했다. 예상대로라면 4년 만에 가장 부진한 성장세다.

반면, 중국 증시는 딥시크의 활약을 계기로 중국 기술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역량이 재평가되며 해외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매뉴얼라이프의 니콜 웡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도 주식이 2024년 동안 신흥 시장 내 선호 자산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그 흐름이 반전됐다"고 전했다. 팬데믹 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중국에서 자금을 빼고 인도로 이동했지만, 현재는 그 방향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CNBC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 글로벌 신흥시장 펀드의 33%가 중국과 홍콩 주식에 대한 비중을 확대했다. 반면 이들 펀드 중 50%는 인도에 대한 자산 배분을 줄였다.

중국 주식의 급등은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불러일으켰지만, 중국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클리어노믹스의 제임스 리우 창립자이자 리서치 헤드는 "중국 시장은 여전히 비교적 변동성이 크다"면서 "무역 전쟁 확대, 부동산 거품, 정부 경기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같은 요인이 연중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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