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장관, 호주·영국 외교장관과 회담...국제 정세 논의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0일(현지 시각) 영국, 호주 외교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들 회담에서 미국 신 행정부 출범 이후 대미 관계, 한반도 정세 및 불법적 북·러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및 인도·태평양 지역 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20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담 참석을 계기로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5.02.21 |
조 장관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2021년 12월 격상된 '한-호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인 고위급 교류를 통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 체결된 한-호주 녹색경제동반자 협정 및 녹색해운항로 구축 협력 양해각서 체결, 국방·방산 협력 등 양국 간 주요 협력 성과와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안도 논의했다.
![]() |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교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환담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5.02.21 |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지난해 양국 관계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언급하며, 양국 협력이 내실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미 장관도 이에 공감하며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