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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우크라 종전 협상 종료…"양측 입장 확인, 아직 협상 초기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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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러시아가 18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고위급 협상이 4시간 30여 분 만에 종료됐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정책 보좌관은 이날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양국 정상 회담 일정에 대한 논의가 오갔으나 정상 회담이 당장 다음 주에 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미국 측 대표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정책 보좌관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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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 로이터=뉴스핌] 고인원 기자,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논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만난 러시아와 미국측 대표단, [email protected]

◆ 미·러 대표단 각자 입장 요구 사항 전달..."타협안 논의 단계 아직 아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각자의 입장과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데 그쳤을 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타협안을 논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 참여한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는 "타협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양측이 서로 소통을 시작했고, 서로의 의견을 듣기 시작했으며, 대화를 시작했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역시 이날 회담에서 양측이 '불편한 요소'를 해결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경로를 모색하기로 합의했지만,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모건 오타거스가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하나의 전화 통화와 하나의 회의만으로는 지속적인 평화를 확립할 수 없다"라고 언급하며, 이번 협상의 한계와 향후 진행 상황을 강조했다.

◆ 러시아 "우크라 나토 반대" 입장 피력

러시아 측은 이날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역시 미·러 고위급 회담이 한창인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면서 나토가 지난 2008년 부쿠레슈티 정상 회담에서 약속한 우크라이나의 미래 가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토 동맹국들은 2008년의 부쿠레슈티 약속을 거부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 문제가 유럽 대륙의 대기를 계속 오염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나토 회원국이나 미국 측은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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