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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154엔 대로 하락...美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엔 매도·달러 매수

코투선 0 79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 10분 기준으로 1달러=154.54엔 수준에서 추이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RB)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관측에 엔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이 강해졌다.

1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4개월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으며,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2.9%)를 상회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시장 예상치를 초과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다는 평가 속에서 미국의 장기금리가 4.6%대로 상승하며 엔화 매도·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물가 지표의 상승으로 인해 미국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한 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12일(현지시간) 미 의회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해 "아직 완전히 달성되지 않았다"고 언급하는 등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일 금리 차이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화는 유로화 대비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유로화 대비 엔화 매도가 촉진됐다.

현재 유로/엔 환율은 1유로=160.36~42엔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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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 [자료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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