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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금리 인하는 소진된 재료, 하락 마감...금융株 ↓

코투선 0 6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7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18% 내린 2만 3559.95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27% 하락한 7만 7846.7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인도 증시는 이날 중앙은행(RBI)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실패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 심리를 개선하는 경향이 있지만 인도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며, 인도 증시 시가총액은 직전 거래일의 425조 루피(약 7029조 5000억원)에서 424조 루피로 감소했다고 민트는 전했다.

인도 증시가 RBI의 기준금리 재료를 이미 소화한 가운데, RBI가 앞으로의 금리 인하 방향에 대한 명확성을 제시하지 않은 것이 시장을 실망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 이쿼티스의 프라샨트 탑세 수석 연구 부사장은 "0.25%포인트(p)의 금리 인하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투자자 자신감을 높이는 데 실패했다"며 "금리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금리 인하에 따른 외국인 자본 유출 우려도 상당하다. 

삼코 뮤추얼 펀드의 우메쉬쿠마르 메타 최고투자책임자는 "금리 인하로 인해 미국과 인도 국채 금리 간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인도에서의 자본 유출을 가속화하고 루피 통화 가치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외국인 매도세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루피 약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이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의 인도 주식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고 민트는 지적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루피 환율은 현재 달러당 87.58루피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3분기(10~12월) 실적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탑세는 "주요 기업들이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보고하고 있다"며 "기업 실적 부진으로 시장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니프티 뱅크 지수가 0.44% 하락했고, 금융서비스 지수와 국유은행 지수가 각각 0.51%, 1.38% 내렸다. 

반면 금 가격 상승에 힘입어 메탈 섹터는 2.7% 상승했다. 

이동통신 회사 바르티에어텔(Bharti Airtel)이 특징주로 꼽혔다. 요금 인상에 힘입어 3분기 이익이 증가한 것이 호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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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7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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