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혼다·닛산 통합 백지화 발표 전 닛산 측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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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닛산자동차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대만 폭스콘이 닛산과 혼다가 경영통합 협상을 백지화하기로 결정하기 전 닛산 측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에서 전기차(EV) 사업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고 있는 세키 준이 춘절 전 일본을 방문해 닛산 경영진과 제휴에 대해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춘절이 1월 29일이었으니 폭스콘과 닛산의 만남은 27~28일 정도에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닛산이 혼다와의 경영통합 협상을 백지화한다고 발표한 것은 2월 5일이다. 닛산 경영진이 폭스콘과 접촉 후 혼다와의 협상 중단을 결정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중순 혼다와 닛산이 경영통합 협상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거의 같은 시기에 폭스콘의 류양웨이 회장은 세키 CSO를 프랑스로 보내 닛산의 최대 주주인 르노와 닛산 주식 매각에 대해 협의했다.
세키 CSO는 1986년 닛산에 입사해 2019년에는 닛산의 넘버 3에 해당하는 부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한 경력이 있다. 2023년 2월 폭스콘으로 이직해 EV 사업의 CSO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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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사진=블룸버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