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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美국채가 하락...관세 우려 완화 속 미 달러는 1주만 최저치 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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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6일(현지 시간) 미 국채 가격은 단기물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며 시장은 대체로 안정을 찾는 분위기다. 하지만 중국이 2월 10일부터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한 만큼 불안의 씨앗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1.40bp(1bp=0.01%포인트) 오른 4.434%를 기록했다. 전날 10년물 수익률은 1월 말 이후 최대 폭 떨어졌다.

단기물인 2년물 수익률도 4.216%로 전장 대비 3.2bp 상승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641%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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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13 [email protected]

PGIM 픽스드인컴의 수석 투자 전략가 로버트 팁은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면서 "지난 2016년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처럼 시장은 관세와 막대한 국채 발행,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만 1000건 증가한 21만 9000건이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를 웃도는 결과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전략가는 "현재까지 이번 주 지표는 고용시장이 많은 고용이나 해고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내일 월간 고용 보고서가 비슷한 그림을 나타내는지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하루 뒤인 7일 공개되는 1월 고용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1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17만 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2월 25만 6000건에서 후퇴한 결과다. 실업률은 4.1%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시장이 기대 이상의 둔화를 보여준 경우,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예상보다 큰 폭의 기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질 수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보면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올해 연준이 6월과 12월 각각 25bp씩 총 2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이날 미 달러화는 107.69로 전장 대비 0.1% 상승했지만, 1주 만에 최저치 근방에 머물고 있다. 글로벌 무역 전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다소 줄며, 그간 외환 시장에 반영됐던 '트럼프 트레이드' 요소가 빠져나간 효과로 풀이된다.

반면 일본 엔화 가치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관측에 미 달러화 대비 8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일본은행(BOJ)의 다무라 나오키 심의위원이 내년 3월까지는 기준 금리를 1%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 같은 발언에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한때 151엔대로 내려 지난해 12월 이후 엔화 가치는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다무라 위원이 중립 금리를 1%로 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는 설명을 덧붙이며 엔은 오름 폭을 일부 반납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 인하 결정에 장중 달러 대비 1달 만에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

한편,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의 강 달러 정책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하에서도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강 달러 정책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온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나라들이 무역에 영향을 주기 위해 자국 통화를 약하게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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