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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원전 르네상스' 기대감에 관련주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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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맞아 원자력 에너지가 본격 르네상스를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에너지 가격 하락을 미국의 물가 안정의 핵심으로 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에너지 생산을 늘리겠다며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높아진 에너지 가격을 지목하며, 이를 잡겠다고 나선 것이다.

특히 생산 비용도 저렴하며 친환경적인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지원을 트럼프 1기 행정부보다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기 행정명령에서 원자력 에너지를 석유, 천연가스, 석탄, 수력 등과 동등하게 취급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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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로의 '오로라' 발전소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트럼프 정부가 각별히 주목하는 분야는 대형 원전보다 소형 모듈 원전(SMR)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 SMR을 '청정 에너지원'으로 보고 원전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선언하며 관련 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도 지난달 청문회에서 원자력 발전과 천연가스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SMR이 "미국의 미래 에너지원의 거대한 부분을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트 지명자는 SMR 기업인 오클로의 이사이기도 하다.

테마 ETF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인 유리 코자미리안은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 기술에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핵 기술 승인에는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는 핵 에너지의 부흥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2기 중점 육성 산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 속 관련 주의 주가도 연일 오름세다.

미국에서 원자력 발전 1위 운영 사업자이자 '원전 대장주'로 꼽히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EG)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28%가량 올랐다. 지난 한 달 사이 오름 폭은 17%에 달한다.

미국 독립발전사업자이자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의 경쟁자인 비스트라 에너지(VST)도 지난 두 달간 주가가 17% 상승했다.

SMR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더욱 가파른 오름세를 연출하고 있다. 뉴스케일 파워(SMR)는 올해 들어 33%, 오클로(OKLO)는 무려 1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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