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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탐내는 그린란드 3월 11일 총선...'독립' 기폭제 되나

코투선 0 69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자치령 총리가 3월 11일 총선을 실시한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인수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선거의 최대 이슈는 그린란드의 독립, 덴마크 및 미국과의 관계, 어업과 덴마크의 지원에 의존하는 취약한 경제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린란드는 미국에 대해 사업의 문은 열려있으나 미국의 일부가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린란드 의원들은 이날 외국의 선개 개입을 우려, 외국 및 익명자로부터 정당 기부금을 받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취했다. 나아가 이번 주중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과 재산 투자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에게데 총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트럼프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심각한 시기를 맞았다"며 내부 분열을 경계했다.

선거일에 38세가 되는 에게데 총리는 독립을 지지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는 않고 있다. 그는 민주사회주의 성향 인민커뮤니티당(Inuit Ataqatigiit) 당수로 사회민주주의 성향의 전진당(Siumut party)당과 함께 연립정부를 이끌고 있다.

최근 수년간 그린란드 내에서는 덴마크로부터 완전 독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회를 구성하는 5개 정당 모두 독립을 지지하나 이들이 제시한 방법과 시기는 제각각이다. 의회 31석 중 5석을 가진 야당 날에락(Naleraq)는 덴마크와의 관계를 당장 끊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덴마크 신문 베를링스케와 그린란드 일간지 세르미티아크가 여론 조사기관 베리안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그린란드인 과반은 독립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될 경우 독립을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45%는 생활 수준이 나빠진다면 독립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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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누크에 있는 의회(Inatsisartut) 건물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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