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2024년도 실적 전망 상향...HV 판매 증가와 엔저 효과
코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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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5 15:04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토요타자동차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토요타는 5일 2024년도 연결 순이익이 전년 대비 9% 감소한 4조 5200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였던 3조 5700억 엔(28% 감소)에서 대폭 상향 조정된 수치다.
생산 정체 문제에서 회복이 진행되고 있으며, 수익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차량(HV) 판매 증가와 엔저 효과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간 매출 전망은 4% 증가한 47조 엔,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4조 7000억 엔으로 조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 평균인 4조 7965억 엔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토요타는 제품 경쟁력 강화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함께 발표한 2024년 4~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5조 6735억 엔, 순이익은 4% 증가한 4조 1003억 엔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 2200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1조 4200억 엔)를 하회했다.
토요타는 지난해 전 세계 차량 판매량 1080만 대를 기록하며 5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유지했다.
실적 발표 후 토요타의 주가는 오후 2시 현재 전일 대비 2% 가까이 오른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다.
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