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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랜스젠더의 학교 여성 스포츠 참여 '금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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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랜스젠더 운동선수의 학교 여성 스포츠 대회 참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오후 '남성의 여성 스포츠 참여 금지(Keeping Men out of Women's Sports)'라는 이름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면서, 트랜스젠더 선수가 학교에서 여성 스포츠에 출전하는 것이 전면 금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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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낸시 메이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에 동참할 계획이라면서 "이 행정명령은 공정성을 회복하고, 학교 스포츠 활동에서 성 평등을 규정한 연방 '타이틀 나인' 규정의 원래 취지를 지키며,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기 위해 평생 노력해온 여성 운동선수들의 권리도 수호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정명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WSJ는 교육부가 '타이틀 나인' 규정을 트랜스젠더 여학생의 여성 스포츠 참여를 금지하는 것으로 해석하도록 대통령이 지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행정명령으로 연방 기금을 받는 모든 교육기관에 즉각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여기에는 미국의 거의 모든 대학과 킨디부터 12학년 과정의 학교가 포함된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는 이번 움직임에 따라 규정을 신속히 변경할 것임을 시사했다.

찰리 베이커 NCAA 회장은 "연방 차원에서 이 문제에 명확성을 제시하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규정이 정해지면 협회 역시 관련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 27개 주에서 트랜스젠더 여성과 소녀들의 학교 스포츠 참여에 대한 광범위한 제한이 있으며, 14개 주에서는 트랜스젠더 여성의 포함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트랜스젠더 여성의 스포츠 참여 금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지난달 14일 미국 하원은 학교들이 학생의 출생 시 생식 생물학과 유전학에만 근거해 여성 스포츠 카테고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엄격히 제한하는 '여성과 소녀의 스포츠 보호법(Protection of Women and Girls in Sports Act)' 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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