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전쟁] 대통령실, 美 트럼프 관세조치·中 딥시크 대응 방안 논의
코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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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3 15:04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은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수석비서관급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진석 비서실장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미국의 멕시코·캐나다·중국 관세조치 동향에 대해 분석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경제수석실을 중심으로 미국의 멕시코·캐나다에 25%, 중국에 10% 추가 관세 부과 등 주요 내용을 살피고 해당 국들의 반응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달 30일 중국의 인공지능(AI) 딥시크와 관련해 글로벌 AI(인공지능) 경쟁 상황 및 주요국들의 동향 등을 논의했다. 향후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분석과 민·관의 혁신 역량을 모은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와 중국 딥시크 대응 등을 위한 대통령실의 수석급 회의 개최는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일반 접견에서 정 실장 등을 만나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날 통상교섭본부장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비롯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대외경제현안 간담회 개최, 진출기업과 영향 점검회의 등을 통해 우리 경제와 진출 기업에 미칠 영향을 긴밀히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