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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전쟁에 유가 뜀박질...WTI 장중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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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개시로 3일 아시아 오전 거래에서 국제 유가가 급등세로 출발했다.

지난 2월1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부과를 발표하면서 캐나다산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입품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10%의 관세를 적용했다. 다만 전에 없던 10% 관세 부과로 미국내 원유 수급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주초부터 유가는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3일) 장중 한때 직전 거래일 대비 3.7%% 치솟으며 배럴당 75.18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오름폭을 다소 줄여 우리시간 오전 9시20분 현재 2.11% 상승한 74.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원유시장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역시 1% 오른 76.43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의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산 원유에 대한 관세 부과 영향으로 WTI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브렌트와 WTI의 가격차(WTI의 할인 갭)는 지난달 4달러에서 이날 한때 3.2달러선으로 좁혀졌다.

미국이 수입하는 캐나다산 원유는 일평균 400만배럴(b/d)로 미국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멕시코에서 들여오는 원유는 일평균 50만배럴 정도다. 미국 정유업체들의 원재료(원유) 조달 비용 증가로 가솔린 등 석유제품 가격도 덩달아 뜀박질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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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와 브렌트 유가의 스프레드 추이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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