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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가트너 "유럽·북미 여러 車공장, 올해 중 문 닫거나 매각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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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과 북미의 여러 자동차 공장이 올해 중 문을 닫거나 매각될 위험에 빠져있다고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전망했다.

과잉 생산과 가격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존폐의 위기에 빠지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가트너는 16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7월 시행 예정인 유럽연합(EU)의 새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관세 압력 등으로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과 북미에서 생산 시설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중국의 전기자동차는 소프트웨어와 전동화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지배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페트로 파체코 가트너 부사장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공장 폐쇄 또는 매각은 고비용 국가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런 나라에서는 경쟁 심화가 (공장을 계속 유지하라는) 정치적, 사회적 압력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은 압력솥과 비슷하다"면서 "압력이 계속 커지면 결국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좀 더 현실적인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거세지는 무역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매물로 나오는 공장을 사들이거나 저비용 드는 유럽 국가 또는 무역장벽이 없는 모로코나 튀르키예 등에 새 공장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크게 둔화되고 있지만 올해  버스와 승용차, 밴, 대형 트럭 등 전체 전기차 출하량은 1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가트너는 2030년까지는 모든 신차의 50% 이상이 전기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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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0일(현지시간) 독일 엠덴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의 생산 라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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