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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공급, 2020년 이후 최저...초콜릿 제조업체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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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해 코코아 가격이 비트코인보다 가파른 랠리를 연출한 가운데, 초콜릿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코코아 가공량이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에서의 4분기 코코아 원두 가공량은 1년 전보다 5.4% 감소했으며, 아시아에서는 0.5% 소폭 줄었다. 두 지역의 4분기 가공량은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이 시기는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무역 중단이 초콜릿 산업에 영향을 미쳤던 때다.

또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유럽의 연간 가공량은 2년 연속 감소했고, 아시아의 누적 가공량은 2024년에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날 나온 북미 데이터는 가공량이 전년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지역 조사연구 서비스(TRS)의 글로벌 책임자인 스티브 워터리지는 "이번 지표는 수요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시사하는데, 현재 가격 수준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코코아 가격은 185% 정도 뛰며 원자재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상승폭 128%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공급 부족이 계속되면서 사상 최대의 공급 적자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초콜릿 제조업체들은 재고를 활용하더라도 제품에 사용하는 코코아 양을 줄여야 했다.

이날 뉴욕서 코코아 선물 가격은 최대 3.4% 내렸고, 런던서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선물 가격은 2.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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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원두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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